이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다. 심신의 피로를 풀고 즐거워해야 할 해수욕장 피서지에서 해파리는 불청객이다. 노무라입깃해파리나 보름달물해파리 등에 쏘였을 때는 쏘인 부위에 생수, 수돗물, 알콜, 식초 세척 등 잘못 알려진 민간요법을 금지해야 한다. 일단 물 밖으로 나와 해파리에서 벗어납니다. 우산 부분의 머리에 늘어진 다리를 가지고 있는 해파리. 이 흐늘흐늘 다리 부분은 바로 촉수입니다. 이 촉수에는 많은 자포가 달려 있는데요. 이 자포가 바로 독침인데요. 해파리는 촉수에 무엇인가가 닿으면 반사적으로 독이든 침을 쏘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더 무서운 것은 죽은 해파리라도 촉수는 반사반응을 일으킨다는 것이죠. 바다에는 해파리가 보이지 않아도 자포가 떠다닐 수도 있기에 해파리가 출몰할 때는 우선 그 지역에서 벗어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해파리 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바닷가에서 해파리를 발견하면 즉시 안전요원에게 신고하고, 죽은 해파리라도 만지지 않도록 하며 해변을 걸을 때는 신발을 신는 것이 좋겠다. 여름철 해수욕장의 불청객 해파리에 대한 정보도 반드시 숙지하여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휴가를 보내자. 해파리에 따라서 식초로 씻을 경우 상태가 호전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떤 해파리의 독은 식초를 사용하면 독이 활성화되기도 합니다.
또한 해파리에 쏘인 부위에 통증이 지속되거나 온몸이 아프고 속이 불편하고 울렁이며, 구토, 식은 땀,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맹독성 해파리에 쏘였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시 응급실에서 치료받아야 한다.
무안소방서 민원팀장 백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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