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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3월~5월), 춘곤증 때문인지 졸음이 밀려온다. 이때 운전대를 잡고 있다면 졸음을 쫓으려고 창문을 열거나 노래를 크게 부르는 것을 생각했다면 당신은 ‘하수’다.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것이 눈꺼풀이란 말이 있다. 한번 무거워지기 시작한 눈꺼풀은 잠깐의 수면으로 풀어주지 않는 한 절대 가벼워지지 않고 결국은 감겨버린다.
지난 4월, 울산의 한 도로에서 시내버스가 공장 담장을 들이받는 사고로 2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치는 대형사고가 발생했는데, 이 역시 원인은 졸음운전이었다.
잠깐의 수면으로 졸음운전을 쫓았다면 무고한 생명이 희생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지난해 졸음운전 교통사고를 분석한 자료를 보면, 봄철인 4월과 5월에 졸음운전이 가장 많았고, 발생시간은 피로가 누적되는 자정~오전 2시, 오후 2시~오후 4시가 가장 많았다.
그렇다면 졸음운전을 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다른 어떤 방법보다 간단한 방법, 차량을 휴게소나 졸음쉼터 등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고 5분이나 10분정도 자거나 쉬는 것이다.
가장 간단한 원인해결 방법이지만 효과는 가장 좋다.
안일한 생각과 ‘안전 불감증’은 곧 도로위의 흉기가 되고 많은 희생을 낳을 것이다.
‘Drive Alert, Arrive Alive’, 운전 중에 깨어 있어야 살아서 목적지에 도착한다는 이 지극히 상식적이고 당연한 말이 지켜지는 ‘고수’의 모습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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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청 제1기동대 이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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