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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가정의 달’이라고 부르는 만큼 가정 안팎으로 많은 행사가 있어 차량을 통한 이동 객이 많은 달이다. 그래서일까?
지난 2016년 5월 한 달간 발생한 사고건수는 1만 9,554건으로 10월 한 달간 발생한 1만 9,918건수 다음으로 제일 높았다.
가정의 행복을 위한 가정의 달인 5월이지만 역설적이게도 교통사고로 인한 불행이 많았다는 것이다.
이러한 교통사고에서도 가족의 안전을 책임지는 저렴하지만 최고의 효과를 보여주는 것이 있다. 바로 ‘안전벨트’이다.
운전을 처음 배우기 시작할 때부터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많이 들었을 ‘안전벨트’, 운전을 계속 할수록 ‘귀찮아서, 가까운 거리니까, 답답하다’는 등의 이유로 착용한 날보다 착용하지 않은 날이 더 많았을 ‘안전벨트’, 하지만 ‘안전벨트’는 자칫 잃을 수 있었던 목숨을 살리는 엄청난 효과를 갖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2년~2016년) 교통사고에서 안전벨트를 착용했을 때의 교통사고 사망률은 0.41%로 착용하지 않았을 때의 사망률 1.58%로 무려 4배의 차이를 보였다.
도로 위에서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운전자에 대한 단속을 하게 되면 생각 외로 많은 운전자들이 단속되고 착용하지 않은 이유도 ‘사고가 난적도 없거니와 났더라도 아무이상 없었을 것이다’, ‘안전벨트가 무슨 대단한 효과가 있다고 그러느냐 답답하고 귀찮다’, ‘세금 다 어디에 쓰기에 이렇게 매일 단속을 하느냐’등 가지각색이다. 하지만 결국 대부분의 이유는 ‘귀찮다’로 귀결된다. ‘귀찮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생명을 담보로 운전을 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답답하고 귀찮을 수도 있지만 안전벨트를 착용하는 ‘습관’ 하나가 오늘 무사히 하루를 마치고 집에서 저녁을 먹으면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었을 가족들을 보지 못하게 하고 눈물짓게 할 뻔한 사고를 막아주는 큰 보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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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청 제1기동대 이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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