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발적 집단 감염 여파가 잇따른 광주·전남에서 밤사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명이 발생했다.
5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8시 사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광주 3명, 전남 4명이다.
광주 지역 신규 확진자는 광주 2443~2445번째 환자로 등록돼 격리 병상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2443·2444번째 환자는 각기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전날 선별진료소에서 자진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체적인 감염 경위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2443번째 환자는 이달 1일부터 근육통·기침 등 증상이, 2444번째 환자는 지난달 29일부터 가래·인후통 등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445번째 환자는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 담양사무소 관련 n차 감염으로 잠정 확인됐다.
담양사무소 관련 확진자가 방문한 식당에서 감염된 직장 동료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 중이었으며, 격리 해제를 앞두고 진행한 진단 검사에서 확진됐다.
전남에선 고흥군청·광주 유흥주점 관련 연쇄 감염이 잇따르며 확진자 4명(전남 1102~1105번째 환자)이 나왔다.
전남 1102번째 환자는 고흥군청 관련 감염 관련 확진자의 지인으로 지난달 28일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1104·1105번째 환자는 고흥군 공공근로자(전남 1079번째 환자)의 가족이며, 이들은 지난달 27일 가족 모임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다. 1103번째 환자는 광주 모 유흥주점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와 지난 1일 접촉한 뒤 코로나19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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