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의 시대다. 소용돌이에 휘말리기 쉽다. 방향타를 조금만 놓쳐도. 그래서 인간의 존재가치를 잃어버릴 수도 있다. 이것이 바로 작금의 우리 사회 자화상이다. 따라서 주류에 합류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파락호로 전락될 가능성도 높다. 무서운 세상이다. 이런 와중에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가정파괴 현상이다. 가정은 우리 사회를 형성하는 기초단위다. 토대다. 가정이라는 세포가 병들면 세상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 그래서 가정을 구할 수 있는 다양한 대책들이 필요하다. 가족 구성원들을 건강하게 할 수 있는 방책 말이다. 요즘 세상 돌아가는 꼴이 너무나 어지럽다. 정치도, 경제도, 사회도, 문화도 모두들 제자리를 찾고 있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비틀거리고 있다. 때로는 꼴뚜기도, 망둥이도 다 뛰는 천방지축이 발생하기도 한다. 큰일이다. 정치인들은 날마다 영역 다툼에 눈이 빨개져 있다. 겉과 속이 너무나 다르다.
경제인들은 자신들의 주머니를 조금이라도 더 채우기 위해 아우성들이다. 가장 정의가 살아 있어야 할 법조계도 썩을 대로 썩어서 악취가 진동한다. 우리 사회의 마지막 보루라 할 수 있는 재판관까지도 하수통에서 오물을 뒤집어써 가고 있다. 더욱 가소로운 것은 자신들이 지은 죄에 대한 죄의식이 결여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관례를 들먹여 가면서. 그렇다면 그들의 사회에는 어떤 관례가 있을까. 궁금하다. 이렇게도 혼탁하기에 우리 사회는 하루도 편할 날이 없다.
돈을 위해서라면 부모는 물론 배우자나 자녀까지도 서슴없이 살상하는 극단적 범죄행위. 보험금을 노리면서까지 저지르고 있다. 배우자가 퇴직하자마자 이혼을 신청하는 황혼이혼. 평생을 함께 살아 온 부부가 말이다. 무한사랑을 줘도 부족할 자녀들을 학대하는 부모. 시중에서 판매하는 음료수 등에 독극물을 주입시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저지르는 살상행위. 참으로 무서운 병리 현상들이다. 이런 참혹한 일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 모든 것들은 가정으로부터 비롯된다. 가정에서 형성되는 가족문화가 중요하다는 뜻이다. 바람직한 가족문화를 형성해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우리 사회는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한다. 그냥 방치하면 가정은 파괴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더더욱 파멸의 불랙홀 속으로 빨려 들어갈 수밖에 없다. 때문에 정부를 비롯한 각계각층에서는 한시라도 빨리 가정 살리기 운동을 펼쳐야 할 것이다. 우리 모두가 살기 위해서.
우리 사회는 유기체적으로 얽혀 있다. 그래서 어느 한 가정이 무너지면 도미노 현상을 일으킨다. 때문에 우리 모두 함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배전의 노력을 기하자. 그렇지 않으면 더이상 밝은 미래가 주어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머뭇거릴 여지가 없다. 특히 가정의 달인 지금 바로 시작하자. 지금 산하는 푸르름으로 물들어 가고 있다. 만민의 꽃인 장미도 고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아카시아 꽃잎은 곳곳을 하얀 동산으로 만들었다. 이름 모를 새들도 여기저기서 지저귀고 있다. 참으로 아름다운 모습이다. 5월의 아름다움은 이리도 곱다. 코로나19가 아무리 악랄하다 해도 대자연의 웅장한 오케스트라 앞에서는 꼬리를 내리리라. 특히 가정의 달인 5월 중에는 더 이상 코로나19가 난동을 부리지 못하도록 하자.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모두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할 것이다. 아직까지 이 수가 가장 나은 방역 방법이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 노력해보자. |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