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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로 보내기페이스북으로 보내기미투데이로 보내기 복귀 준비하는 이의리, 신인왕 경쟁 다시 뜨거워질까
이의리, 부상 털고 복귀 준비… 이의리 부상 중 최준용 후보 급부상

이의리(19·KIA 타이거즈)가 돌아오면서 신인왕 경쟁이 한층 뜨겁게 타오를 전망이다.

202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을 받아 KIA 유니폼을 입은 이의리는 시즌 내내 신인왕 경쟁에서 가장 앞서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개막부터 꾸준히 기회를 받으며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한 이의리는 올 시즌 19경기에서 4승 5패 평균자책점 3.61의 성적을 거뒀다.

승수는 많지 않지만, 프로 데뷔 첫 해에 94⅔이닝을 던지면서 KIA 선발진의 한 축을 책임졌다는 점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개막 이후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한 신인은 이의리가 유일했다. 시즌 개막부터 1군에서 특정 보직으로 지키며 꾸준히 활약한 투수도 없고, 야수 중에서도 풀타임 주전으로 뛰고 있는 신인은 눈에 띄지 않는다.

빼어난 구위를 앞세워 인상깊은 장면도 적잖게 연출했다. 4월 28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과 6월 16일 광주 SSG 랜더스전에서는 개인 한 경기 최다인 10개의 삼진을 솎아내기도 했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2020 도쿄올림픽 대표팀으로 발탁되기도 했다.

신인왕 레이스에서 사실상 독주를 펼치는 듯 보였던 이의리는 부상 암초를 만나 멈춰섰다.

이의리의 1군 등판은 8월 12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 마지막이다. 당시 등판 후 손톱이 깨진 이의리에게 더 큰 부상 악재가 닥쳤다.

9월 22일 홈 구장에서 훈련을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다 계단에 미끄러져 오른 발목 인대를 다쳤다.

발목 부상 이후 이의리가 정규시즌 종료 전 복귀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이의리가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있는 사이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했다. 롯데 자이언츠 필승조로 자리매김한 최준용이다.

최준용은 202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롯데에 1차 지명을 받은 ‘중고 신인’이다. 지난해 신인왕 자격 조건인 투수 30이닝에 아웃카운트 1개가 부족한 29⅔이닝을 던져 올해 신인왕 후보 자격이 된다.

전반기 최준용의 성적은 2승 1패 평균자책점 4.42로 크게 눈에 띄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기부터 매서운 질주를 펼쳤다. 25경기에 등판해 25이닝을 던지면서 1승 1패 1세이브 12홀드를 챙겼다. 후반기 평균자책점은 1.80에 불과하다.

무엇보다 8월 11일 창원 NC전부터 이달 15일 사직 LG 트윈스전까지 23경기 연속 비자책 행진을 펼쳤다.

역대 신인상을 받은 불펜 투수 중 최다 홀드 기록은 2007년 임태훈(당시 두산 베어스)이 기록한 20홀드. 19홀드를 거둔 최준용은 이에 근접하면서 신인왕 기대를 키웠다.

하지만 이의리의 시즌 내 복귀가 가시화되면서 분위기가 또 달라지고 있다.

빠른 회복세를 보인 이의리는 15일 라이브 피칭에 나서 50개의 공을 던졌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재활 과정이 순조롭다”고 전했다.

이의리는 불펜 투구를 거친 뒤 몸에 이상이 없으면 복귀 일정을 잡을 전망이다.

KIA는 오는 23일 NC와 더블헤더가 예정돼 있어 이번주에 7연전을 치러야 한다. 이의리가 이번주 내에 복귀할 가능성도 상당하다.

최근 몇 년 동안 확고한 신인왕 후보가 있었다. 2017년 이정후, 2018년 강백호, 2020년 소형준 등은 이들의 신인왕 수상 여부보다 만장일치 수상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올해에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의리의 시즌 막판 복귀로 신인왕 레이스는 시즌 끝까지 갈 가능성이 커졌다.

구단 입장에서도 신인왕 배출은 간절하다. KIA가 신인왕을 배출한 것은 전신 해태 시절인 1985년 이순철이 유일하다. 롯데 선수가 신인왕을 받은 것도 1992년 염종석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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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gwangmae5678@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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