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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로 보내기페이스북으로 보내기미투데이로 보내기 광주·전남 자가키트 9만6000개 우선 공급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급증으로 광주지역 검사방식이 고위험군 중심으로 변경된 26일 오전 광주 서구 선별진료소 옆에 설치된 ‘신속항원검사소’에 자가검사키트가 번호별로 분류돼 있다.  

 26일 광주·전남 보건당국에 따르면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전날 광주시청 임시선별진료소와 광주 5개 자치구, 전남 22개 시·군 보건소에 자가진단키트 9만6000명분을 우선 전달했다.

광주·전남은 변이의심 확진자 중 82.3%에서 오미크론이 검출돼 점유율이 경북(69.6%), 강원(59.1%), 충청(41.6%), 수도권(41.2%), 경남(38.3%), 제주(7.4%)를 크게 웃돌며 전국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지난해 12월18일, 전남에서는 같은 달 11일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첫 발견됐으며, 불과 한 달 만에 두 곳 모두 오미크론이 지배종으로 자리잡았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광주·전남과 경기도 평택, 안성 등 4곳을 이날부터 오미크론 맞춤형 방역 체계로 전환하고, 유전자 증폭(PCR) 우선검사와 자가진단키트 무상 지원에 나섰다.

자가진단키트 초도물량은 광주가 6개 선별진료소에 한 곳당 3000개씩 총 1만8000개, 전남이 여수·순천·나주·광양 등 4개 시에 6000개씩, 나머지 18개 시·군에는 3000개씩, 모두 7만8000개에 이른다.

정부는 공급된 물량이 일일 검사인원에 턱없이 부족하다고 판단, 조만간 광주에 한 곳당 1만4000개씩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밀접접촉자 등 역학연관자와 의사소견서 보유자, 60세 이상 의심 환자도 자가검사키트·신속항원검사 양성자는 고위험군으로 분류돼 PCR 검사를 우선 진행하게 된다. 광주의 경우 효율적이고 신속한 검사를 위해 자가키트나 PCR 검사를 선택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검사비용은 전액 무료다. 검사 결과 음성이 판정되면 필요 시 음성확인서를 받고 돌아가면 된다. 방역패스 음성확인서 발급 시 필요한 검사는 신속항원검사나 자가검사키트로 대체토록 했다. 다만 음성확인서 유효기간은 24시간으로 단축됐다.

이와함께 광주 23곳, 전남 15곳 등 호흡기 전담클리닉으로 지정된 병·의원 38곳에서도 이날부터 확진자검사와 치료가 진행중이다. 전담클리닉을 방문한 의심환자는 다른 질환자와 분리해서 별도로 진찰과 처방을 받게 된다.

필요시 무료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다. 광주·전남의 경우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 건강보험을 확대적용하면서 비용 부담이 줄었다. 진찰·검사 후에는 진찰료 본인부담금 5000원만 내면 된다. 전담클리닉에서 확진된 환자는 해당 병·의원에서 비대면 건강모니터링을 받게 된다. 영상검사촬영이나 다른 질환으로 외래진료 시 병원 외래진료센터에서 진료받을 수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고위험군이 아닌 일반 주민들의 불편이 증가하고 진단이 다소 지연될 수 있지만 선택과 집중의 원칙 아래 고위험군에 대한 신속 진단과 치료를 위해 불가피한 전환임을 양해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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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원 기자 (gwangmae5678@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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