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교통과 텅 빈 사무실
지난해 순천시가 국민권익이 청렴도 평가에서 최 하위 등급을 받은 가운데 전라남도 감사 결과 순천시 공무원들의 기강 해이와 인사 문제가 심각한 수준으로 드러나 순천시 공무원들의 수준을 엿볼수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순천 시민의 혈세를 녹으로 받은 순천시 공무원들은 점심시간이 되기도 전에 삼삼 오오 사무실을 빠져 나가고 있어 시 공무원들의 근무 기강이 도를 넘어 서고 있다.
지난 28일 순천시 교통과 공무원들은 오전11시 30분 부터 한명 두명 짝을 지어 점심을 먹기 위해 사무실을 빠져 나가는 모습을 볼수 있었다.
점심시간이 끝나고 난 오후 1시가 되어도 정상 업무를 시작 하지 않은 공무원들이 허다하고 몇몇 직원들만 자리를 지키고 있을 뿐이었다.
특히 과장을 비롯 5개팀에 팀장들은 10분 20분이 지나고서야 일부 사무실로 들어 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는 교통과 만이 아니라 순천 시청 공무원들의 현 실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같이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점심 시간을 지키지 않더라도 당연하다는 식이다.
이렇듯 고무줄 습관이 개선되지 않고 수년 동안 고착되어 왔음을 알수 있다.
이러다보니 민원인들의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고 전화를 받지 않는 등 늦장 행정으로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가고 있다.
심지어는 민원인이 시 콜 센터로 전화 하면 콜센터 직원은 부서로 연결 해주고 있다.
그런데 여러 차례 부서로 연결 해 보아도 전화를 받지 않아 오히려 콜센터 직원이 민원인들에게 사과를 한 경우가 잦다.
이처럼 공직 기강 해이로 시민들의 짜증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이에 순천시청 감사실은 시청 직원들의 근무 기강 해이에 깊은 관심을 갖고 정상 업무에 벗어나지 않도록 각 실과 와 회의를 거쳐 공무 기강을 바로 잡겠다고 말 했다.
시민 김 모씨는 현재 순천 교통이 파업으로 차량 운행이 전면 중단되어 불편함이 고조된 가운데 순천시가 긴급하게 일반 관광업체 차량들을 동원하여 순천 시민들의 불편을 조금이나마 해소 하기 위해 현장에서 일부 공무원들과 차량 운행 안내를 하는 등 고생을 하고 있다.
이러한데도 사무실에서 일하는 동료 공무원들은 아무런 꺼림낌도 없이 점심시간이 30분이 지나도 업무에 복귀를 하지 않아 고무줄 점심시간 이라는 시민들의 입방아에 오르 내리고 있다.
이렇듯 공무기강 해이은 어제오늘 일이 아닐것이다.
또 일부 공무원들은 점심을 먹고 개인적인 일 까지 보고 늦게 업무에 복귀 하고 있어 순천 시민의 혈세를 잘 이용 했으면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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