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당선자와 재선에 성공한 김영록 전남 지사가 광주·전남의 상생 발전을 위해서 의기 투합 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지금 같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강기정 광주시장 당선인과 재선에 성공한 김영록 전남 지사가 취임 전 잇단 상생 행보로 해묵은 갈등 해소와 공동 현안 해결에 기대감을 키우고 있는 것이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서로간 발전을 위해서 협력할 부분이 많다. 첨단 반도체 공장 유치는 대구 경북과 함께 공동유치전을 펼치전을 펼치고 있고 지지 부진하던 군공항 이전은 ‘국가주도 특별법 제정’같은 실효적 방법으로 힘을 모아야 할 때다. 여기에 전남도 의대 설립에도 한목소리가 필요하다.
광주시장과 전남 도지사가 상생 발전을 논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시대적 과제다. 지금까지 ‘광주·전남 상생 발전위원회’를 구성하고 크고 작은 사업에서 가시적 성과를 냈지만 임기 말에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니 아직 갈 길이 멀다. 광주 전남은 한뿌리라면서 상생을 말하다가도 어는 순간 미묘한 입장차를 드러내는 것이 이제까지 반복된 패턴이다.
이번 민선 강기정호와 김영록호는 뭔가 달라야 한다. 공동으로 대처해 풀어야할 현안이 많다. 당장 전남도 의대 설립만 해도 한목소리가 필요하고 반도체 인재 양성 같은 사업도 경북 대구까지 영역을 넓혀 대응해야 하는 사안이다. 여기에 빛가람 혁신도시 활성화나 에너지 밸리 추진등은 시도의 협력 없이는 성공할 수 없는 사업이다.
오는 7월 1일 민선8기 시대가 힘차게 출발 한다. 광주시와 전남도가 상생하자는데 너와 내가 있을 수 없다. 상대를 탓하고 깎아내리고 하기엔 시간도 없고 여건도 한가하지 않다.
지난 수년간 서로 노력한 소중한 경험이 축적돼 이번에는 새로운 과제에서도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으리라 기대 한다. 그래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돼 서로 크게 상생 발전하는 원년이 됐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이다. 때맞춰 시도 지사가 상생을 위해 힘을 모르기로 했다니 큰 기대를 갖는 것도 당연하다.
기왕 상생의 발걸음을 뗀 마당에 광주 공항이전 같은 첨예한 문제도 새롭게 접근해 시도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기를 바란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운명 공동체라는 것 잊지 말아야 한다. 실무진의 수시 만남도 정례화해 새로운 상생 방안을 구축하기 바란다.
유감스럽게도 윤석열 정부들어 호남 인사의 씨가 말랐다. 중앙 정계에 진출한 인사도 대부분 야당으로 분류된 인사들이다. 그런 이유로 상생을 하되 중앙에 뜻이 잘 전달되도록 서로 협력하는 것도 중요하다. 서로 상대를 비난하는 일만은 자제해야 한다. 윤석열 정부가 내세운 공약은 서로가 협조에 반드시 지키도록 해야 한다. 광주 전남에 대한 현안에서 만큼은 한목소리를 내주기 당부하는 바다. 그래야 광주 전남이 한뿌리 라는 것을 대내외에 과시하는 것 아니겠는가.
/나윤수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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