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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11월30일 07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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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참사 남일 아냐”… 전남도 40년 넘은 헬기 4대나 돼 트위터로 보내기페이스북으로 보내기미투데이로 보내기
“닥터헬기 기령 10년 넘지 않아야 하지만 소방헬기 연식 제한없어” 전남도내 임차헬기 8대 ‘20년 이상’, 51년·47년 등 유물급도 2대 헬기 검사는 1년에 한 번… “지자체는 권한 없어 안전점검 전무”
 27일 오전 소방관들이 강원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 숲속에 추락한 민간 헬리콥터 현장에서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뉴시스

강원도 양양에서 노후 임차 산불 예방 헬기 추락사고로 5명이 사망한 가운데 전남도 지역에서 운용 중인 임차 헬기도 모두 20년이 넘은 노후기종으로 확인됐다.

양양 추락헬기보다 연식이 더 된 50년 이상 된 헬기도 운용중이어서 안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9일 전남도와 전남일보 보도에 따르면 도는 22개 시·군을 8개 권역으로 나눠, 민간 헬기업체 4곳에서 진화 헬기 8대를 임차해 운용중이다. 해당 지자체들의 한 해 임차비용은 58억6000만원이다.

전남도가 임차한 헬기 8대는 모두 기령이 20년이 넘는 노후 헬기인 것으로 파악됐다.

여수 일대를 담당하는 임차 헬기(모델명 BO-105S)의 경우 연식이 무려 51년에 달한다.

순천·광양 역시 50년된 헬기(S-61)가 하늘을 날고 있다.

이들 헬기는 양양에서 추락한 헬기보다 오래됐다.

사고 헬기는 S-58JT 기종으로 47년 전인 1975년에 제작됐다.

사고헬기와 비슷한 시기에 제작된 헬기도 운항 중이다.

고흥·보성·장흥은 42년 된 헬기(S-76), 강진·해남·완도는 41년 된 헬기(S-76)가 배치됐다.

담양·곡성·구례는 35년 된 헬기(S-76), 나주·화순·영암은 32년 된 헬기(S-76)가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가장 최신형은 장성·함평·영광에서 운용중인 28년 된 헬기(S-76)이며, 진도·목포·신안·무안에 배치된 헬기(S-61)는 24년 됐다.

헬기는 내구연한이 법적으로 따로 정해져 있진 않다.

항공업계는 정비비용과 가동률 등을 감안할 때 헬기의 적정 교체 주기는 20∼25년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노후헬기라도 연 1회 검사만 통과하면 운행이 가능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방항공청의 연 1회 ‘감항 검사’를 통과할 경우 헬기 수명을 해마다 연장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전국 임차 헬기 평균 연식은 무려 34.8년에 달한다.

안전점검 강화와 교체가 시급한 노후 헬기는 산불 진화는 물론 고층 건물 화재 시 인명구조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 사고위험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실제 전남에선 지난 2017년 보성군 벌교읍에서 산불감시용 임차 헬기가 추락해 기장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헬기 노후화에도 불구하고 임차 헬기에 대한 지자체의 관리·감독 권한은 없다.

임차 헬기 공급 계약은 조달청과 민간 업체 사이에서 이뤄진다.

그러나 감항 확인서만 받으면 운용상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돼 전남도가 임차 헬기 계약 당시 연식을 제한하거나 관리·감독을 요구할 수 없다.

전남도 관계자는 “닥터헬기의 경우 기령이 10년을 넘지 않도록 제한하고 있지만, 소방헬기의 경우 법적 근거가 없어 연식 제한을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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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선호 기자 (gwangmae5678@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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