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의회 조승유 의장이 정례회 회기중인데도 불구하고 의정 활동을 포기한 채 동료의원들마저도 모르게 지인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간 것으로 드로나 물의를 빚고 있다.
29일 광산구와 구의회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28일간 제 234회 정례회가 예정 돼 현재 각 의원들별로 해당 상임위에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정례회는 2017년 마지막 정례회로 정리추경심사안을 비롯해 의정 활동의 꽃인 행정사무감사까지 잡혀있어 집행부의 1년간 행정행위를 집중적으로 견제, 감시할 수 있는 중요한 정례회이다.
그런데도 조승유 의장은 지난 23일 정례회를 개회한 후 다음날인 24일 지인들과 사전 약속된 해외여행을 회기 중인데도 불구하고 강행, 비난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28일 개최된 2017년 추가경정 세입·세출 심사안 2차 본회의에 의장이 불참하게 됨에 따라 박삼용 부의장이 의사봉을 잡고 회의를 진행했다.
또한 29일부터 광산구청 7층 회의실에서 개최된 2017년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되고 있는데도 의장이 출석하지 않아 의원들 사이에 내부의견마저 조율마저 되지 않은 채 이뤄져 졸속 감사가 우려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조승유 의장의 경우 회기중 해외여행을 떠난다는 부담 때문에 동료의원들에게도 이 같은 사실을 숨긴채 출국한 것으로 알려져 의장으로서 무책임한 행태 등 자질론까지 대두되고 있다.
A모 의원은 “의장이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아 잠깐 불가피한 일이 있는 정도로 생각했었다”며 “정례회 회기중에 해외여행을 간다는 것은 상상도할 수 없는 것으로 동료의원들도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조승유 의장의 입장을 들어보려전화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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