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광주지역 여성 후보들이 3·8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과 엄마를 위한 10대 공약’과 ‘위드유(With You) 지방선거 5대 행동수칙’을 발표했다.
10대 공약은 ▲자치구별 성폭력 진상조사특별위원회 설치 ▲성평등 성인권에 대한 학교 교육 ▲보건소마다 여성건강센터 설립 ▲학교와 공공기관에 안전한 생리대 무상 비치 ▲초중고 완전 무상교육 확대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및 보육교사 처우 개선 등이다. 또 ▲동별 마더센터 설치 ▲범죄없는 여성 안심마을 만들기 ▲지진과 석면 프리 학교 ▲모든 여성노동자에게 육아 휴직급여 지급과 남성 육아휴직 할당제 도입도 주요 공약에 포함됐다.
지방선거 수칙으로는 후보와 운동원 당원, 유권자를 만날 때 미투운동에 대한 지지와 성폭력 근절에 대한 약속을 나누는 것을 비롯해 성인지적 선거운동 계획 수립, 선거운동 기간 중 성희롱, 성폭력 목격 시 즉각 개입하고 중단시킬 것, 외모 평가 발언 금지, 불필요한 농담과 신체 접촉 금지 등이다. 참석자들은 “지금의 미투운동은 지난 역사에서 수많은 여성들의 목숨을 건 투쟁의 연장선에 있으며 촛불 항쟁으로 분출된 민중의 직접정치 요구, ‘더 이상 참지 않겠다’는 여성들의 정치선언”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견에는 민중당 광주시의원 후보 4명과 구의원 후보 8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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