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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로 보내기페이스북으로 보내기미투데이로 보내기 ‘11년째 땅꺼짐’ 원인규명… 와룡리 지하 구간 용역조사 초읽기
장성군 민·관·사 협의체 7월내 용역 발주키로 합의… 결과 따라 파장 예상
11년째 이어지고 있는 원인 모를 ‘대형 땅꺼짐(싱크홀)’ 현상으로 불안에 떨며 농작업에 차질을 빚고 있는 전남 장성군 황룡면 와룡리 주민들의 오랜 민원이 해결 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12일 장성군에 따르면 고려시멘트가 운영하는 지하 석회산 광산이 소재한 황룡면 와룡리 인근 농경지에서 지난 2008년부터 잇따라 발생되고 있는 싱크홀 현상 원인 규명을 위한 지하구간 정밀 용역조사가 이달 안으로 발주 될 전망이다.
이 용역은 장성군이 지난 1월말 주민 집단민원 해결을 위해 고려시멘트 측에 ‘광산 인근 농경지에서 발생되는 지반침하가 지하 석회석 채굴에 따른 것인지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정밀조사를 실시한 뒤 결과를 3개월 이내 제출할 것’을 요구해 추진되게 됐다.
또 이를 담보하기 위해 지난 1월초 고려시멘트가 신청한 건동광산 진입로와 적치물 등에 대한 ‘산지 일시사용 변경허가’를 조건부로 내줬다.
하지만 그동안 주민협의체 구성 지연과 국내 전문 기술진 대부분이 울산 지진 현장 조사에 투입되면서 용역사 선정 어려움 때문에 당초 계획보다 3개월 정도 늦게 추진되게 됐다.
‘황룡면 주민대책위·장성군·고려시멘트’가 참여하는 ‘민·관·사 협의회’에서 각각 2명씩 총 6명이 참여하는 ‘소위원회’는 그동안 2차례 회의를 열고 최근 전남대학교 에너지자원공학부 교수 2명에게 용역을 의뢰했다.
해당 교수진도 지난 4일 와룡리 싱크홀 발생지 현장 답사를 마쳤고, 조만간 추진 일자와 비용 등이 포함된 ‘용역 계획서’를 ‘민·관·사 협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장성군은 용역계획서가 조착되는 즉시 ‘민·관·사 협의회’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용역사 보고회’를 열고 협의회 결정에 따라 곧바로 용역을 발주할 방침이다. 
늦어도 이달 내로 추진될 예정인 이번 용역은 고려시멘트가 비용 전액을 부담하는 방식이다. 이견이 많은 조사 지점 선정은 ‘민·관·사 협의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황룡면 주민대책위는 용역조사 결과 11년째 이어지고 있는 농경지 싱크홀 현상이 광산 채굴에 의한 것으로 밝혀질 경우 지반 안정화 공사 또는 농지매입 등을 고려시멘트 측에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황룡면 와룡리 일대에서는 지난달 7일 오전 호남고속철도와 150m 떨어진 농경지에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싱크홀이 또 발생했다. 농경지 싱크홀은 지난 2008년부터 누적 횟수로는 6번째다.
문제는 농경지 외에도 철도시설공단이 뉴시스의 고속철도 안전성 우려 보도 이후 지하 시추 조사를 통해 지난 4월5일 호남고속철도 와룡천교 지하 23∼31m 지점에서 ‘800㎥ 규모의 땅속 공동(빈 공간)을 발견했었다. 지하 공간은 레미콘 133대 분량(1대 6㎥)으로 메워야 할 정도로 큰 규모였다.
철도시설공단이 고속철도 안전운행과 사회적 불안감 해소를 위해 지난 4월26일부터 5월21일까지 땅속 빈 공간에 시멘트·모래·자갈 등을 채워 넣는 보강공사를 진행했었다.
이달 안에 시작될 용역조사가 완료되면 ‘광산 발파 충격에 의한 인재냐’ vs ‘지하수에 의한 자연현상이냐’를 놓고 주민대책위와 광산 운영사인 고려시멘트 간에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다툼의 원인이 규명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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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황해연 기자 (gwangmae5678@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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