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농업 한류 전도사 역할 ‘톡톡’

친환경 농업을 선도하는 전남도가 아시아와 아프리카, 유럽 등개발도상국에 선진 농업기술 전파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남 담양군은 최근 인도네시아 가룻군과 농업기술 교류협력을 위한 맞손을 잡았다.
가룻군 방문단은 최근 담양군농업기술센터와 딸기재배 현장을찾아 하우스시설 등 농업에 대한정보를 습득했다.
또 담양 대나무축제, 죽녹원,추성고을 등 주요 관광지를 견학하며 담양의 문화관광 자원도 경험했다.
루디구나완 가룻군수는 “딸기,감자, 마늘 등 품목별로 전문적인연구 진행을 농업기술센터와 진행하고 싶다”며 “올해 하반기에 인도네시아로 담양군 방문단을 초대해 본격적으로 농업기술 교류에 박차를 가하고, 농업연수생을파견해 농업에 관한 전문기술도습득하고 싶다”고 밝혔다.
가룻군은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주에 위치한 지역으로 수도인자카르타에서 200㎞ 떨어진 해발 500m의 고산지역이고, 인구는 300만명에 이른다. 농업인구
가 70%이며, 주로 자카르타에 신선한 채소를 공급하고 있다.
이처럼 전남농업기술원은 그동안 수년째 개발도상국에 친환경농업을 전파하기 위해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차례에 걸쳐 10여개 국가, 50여명의 농업공무원을 초청해 친환경 농업 기술 전수를 위한 연수를 실시했다.
르완다와 미얀마, 아제르바이잔, 캄보디아, 파키스탄, 몰디브,필리핀, 이집트, 베트남, 라오스,DR콩고, 방글라데시 등 세계 각국의 공무원들을 초청해왔다.
매회 20여일간 유기농업의 이해와 토양양분관리, 병해충관리,유기농자재제조 및 유통판매, 한국의 이해 등 다양한 주제의 강의를 진행했다.
이런 연수 프로그램은 전남도의 친환경농업 기술과 유기농업현장에서 개도국 공무원들이 일정교육을 받고 농업발전 계획을 세워 자국의 농업발전에 기여할 수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연수생들에게는 농도 전남의식량생산과 친환경 농업기술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전남도가 전국 최고의 친환경농도답게 ‘농업 한류’에 기여하고 한국을 알리는데 톡톡히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전남도는 앞으로 이런 사업을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이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한국국제협력재단(KOICA)의 글로벌 연수사업 대상기관으로 선정돼 가능했던 일이다.
김성일 농업기술원장은 “친환경농업기술 연수는 3년 동안 추진해 전남의 선진 친환경 농업기술을 개도국에 전수하고, 앞으로도UN이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지구촌 개발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오는2021년부터 친환경농업 연수 과정을 3년에 걸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