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0교시 등교·야간학습 부활’… 광주 10개교 중 6개교 시행

교사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학생 “반 강제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답변
뉴스일자: 2023년03월17일 07시00분

 이정선 광주교육감 부임 이후 지역 인문계 고등학교 10개 중 6개 학교가 폐지했던 ‘0교시 등교와 야간 보충수업’을 재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교사들은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밝힌 반면 학생들은 ‘강제’로 받아들이고 있어 인식차가 뚜렷한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광주학생삶지키기교육연대에 따르면 지난 2일 새학기 시작이후 지역 인문계 고교의 ‘0교시 등교’ ‘야간보충수업’ 실시여부, 조기 하교하는 ‘광주교육공동체의날 운영 여부’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 51개교 중 31개교(60.7%)가 3가지 중 1가지를 시행 또는 폐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전 8시 30분 이전 강제 조기등교를 시행하는 학교는 16개교(31%) 였으며 오후 10시 까지 보충수업·자율학습을 실시하고 있는 학교도 16개교(31%)로 파악됐다. 
고교생들의 휴식권과 동아리 활동 등을 보장하기 위해 정규수업을 마치고 조기 하교하는 ‘광주교육공동체의날’을 폐지한 학교는 18개교(35%)였으며 방과후 수업과 야간 자율학습으로 채운 것으로 조사됐다.
2개교는 ‘0교시 등교’ ‘야간 보충수업’, ‘광주교육공동체의날’을 폐지했다.
반면 ‘오전 8시 30분 이후 등교’ ‘정규시간 이후 하교’ ‘광주교육공동체의날’을 모두 지키고 있는 학교는 20개교(39%)였다.
또 교육연대가 학교 앞에서 교사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0교시 등교’와 ‘보충수업’ 참여에 대해 설문을 한 결과 인식차이도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의 경우 “강제 조기등교·보충수업·야간학습을 강제로 하지 않는다”고 답변한 반면 학생들은 “강제로 시행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광주학생삶지키기교육연대는 “이정선 교육감 취임 이후 조기등교·야간 보충수업 금지 조항이 담긴 ‘정규외 교육활동 기본 계획’을 폐지해 사립학교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0교시 등교·야간강제학습’을 재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교사와 학생의 인식차이도 80~90년대 당시와 똑같아 놀랐다”며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표현하고 있지만 실상은 강제로 이뤄지고 있어 교육청 차원의 실태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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