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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로 보내기페이스북으로 보내기미투데이로 보내기 이용섭 광주시장 “시립미술관장, 연고-낙하산 배제”
특정大 순혈주의, 미술계 분열, 들러리 악습에 일침 “미술관장, 혁신의 아이콘으로 중추적인 역할 기대”


이용섭 광주시장이 시립미술관장 인선과 관련해 연고주의와 낙하산 인사 배제 원칙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 시장은 13일 오전 광주시청 기자실에서 출입기자들과 가진 차담회에서 “신임 시립미술관장에 연고주의와 낙하산 인사를 배제한 최고의 미술관 전문경영인(CEO)을 임명하겠다”고 탈(脫) 연고, 탈 낙하산 인사 방침을 밝혔다.
이 시장은 “그동안 광주시립미술관장은 전문경영인 등을 임명해온 다른 시도와는 달리 줄곧 지역 출신 화가들이 관장을 맡아왔다”며 “긍정적 효과도 있었지만 문제 또한 적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순혈주의와 유사한 악습이 반복되고 이로 인한 지역 미술계 분열에 대한 지역 사회의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광주시립미술관은 26년 전 서울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문을 연 국내 첫 광역단위 지방 공공미술관으로, 재일교포 사업자 하정웅씨의 잇단 기증 덕분에 서울 시립미술관보다 많은 4700여 점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으나 인사 문제에서는 잡음과 뒤탈이 끊이질 않았다.
개관 후 첫 2년간은 공무원 출신이 관장을 맡은 데 이어 3대 이후로는 최근 10대 관장까지는 조선대 미술대학이나 대학원을 졸업한 원로화가나 미대 교수가 독차지해 왔다.
이 때문에 지역 미술계에서는 “학연, 지연, 또는 시장과의 정치적 인연으로 연결돼 있는 기획전 위주로 전시가 이뤄졌다” “미술관장이 대학교수들의 두루치기 직으로 전락했다”는 비난이 이어졌다.
이에 이 시장은 “이제 광주미술이 지역의 한계를 뛰어 넘어 세계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지역 미술계에 대대적인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며 “시립미술관장이 혁신의 아이콘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줘야 하고 이를 위해 공정하고 청렴하며 전문성을 갖춘 미술관장의 임명이 절실하게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미술관장은 광주미술의 미래 100년을 내다보고 발전 토대를 놓을 수 있는 국제적 안목과 전문적 리더십을 지닌 최고의 미술관 경영 CEO를 모시고자 한다”며 “시장인 저를 비롯해 광주시가 지인 등을 추천하는 일은 결단코 없을 것이다”며 인사청탁 등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뜻을 강력히 내비췄다. “특정인을 사전에 내정해 나머지 응시자들이 들러리를 서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처우 개선 의지도 밝혔다. 그는 “관장 연봉이 상당히 낮은데 공간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연봉도 적정수준으로 끌어올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공석중인 미술관장 응시원서 접수가 8월20일부터 실시된다”며 “광주가 아시아문화수도로 발돋움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고의 미술관 전문경영인 등이 공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에서는 적극 노력해주고 언론도 널리 알려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차기 미술관장은 오는 20일부터 사흘간 원서접수를 받은 뒤 23일과 24일 서류심사, 9월4일 면접을 거쳐 9월7일 최종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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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춘 기자 (gwangmae5678@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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