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 미래발전 비전인 `블루 이코노미(Blue Economy)’ 성공 여부는 정부의 지원에 달렸다.
8~9조원 이상 재원이 필요한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선 국비 확보가 관건이 되고 있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형 ‘블루 이코노미(Blue Economy)’는 바다, 섬, 하늘, 바람 등 전남의 풍부한 청색(블루)자원과 수천년의 역사와 문화자원을 활용해 전남의 지속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5가지 전략 프로젝트로 `글로벌 에너지 신산업 수도, 전남(Blue Energy)’, ‘남해안의 기적, 신성장 관광벨트(Blue Tour)’, ‘바이오 메디컬 허브, 전남(Blue Bio)’, ‘미래형 운송 기기 산업 중심, 전남(Blue Transport)’, ‘은퇴없는 스마트 블루시티(Blue City) 등이 있다.
성공의 최대 관건은 재원 확보다.
전남도는 5가지 구체적 전략 프로젝트 중 4가지에 드는 재원을 총 8조3000억원으로 추산했다.
`글로벌 에너지 신산업 수도, 전남’ 프로젝트에 1조6000여억원을 비롯해 `남해안의 신적, 신성장 관광벨트’에 4조3000억원, ‘바이오 메디컬 허브, 전남’에 1조6000억원, `미래형 운송 기기 산업 중심, 전남’에 7000여억원 등이다.
‘은퇴없는 스마트 블루시티’까지 더해지면 8조~9조원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프로젝트들은 민자보다는 대부분 국가적 차원의 대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남도의 국비 확보 노력과 함께,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전남도는 다양한 아이디어 발굴을 통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경주해야 하고 국가차원의 전폭적 지원도 이끌어 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블루 이코노미(Blue Economy)’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것은 의미있게 받아 들여진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전남은 섬, 해양, 하늘, 바람, 천연자원 등 전남이 가지고 있는 풍부한 자연자원을 기반으로 ‘블루 이코노미전남’을 향한 원대한 비전을 발표했다“면서 ‘블루 이코노미’가 전남 발전과 대한민국 경제 활력의 ‘블루칩’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전공대가 예정대로 2022년에 개교할 수 있도록,계속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고 광주 송정에서 순천까지의 경전선 전철화도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준비하겠다”면서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사업을 시작으로 무안국제공항을 지역균형발전을 이끄는 거점 관문공항으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어떤면에서 문 대통령이 `블루 이코노미’ 시대의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 대통령의 입장에서 대선 후보 시절 약속했던 한전공대 설립 등을 완성한다는 점에서 중단없는 지지와 지원이 예상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청색의 자연자원은 전남의 가장 큰 힘이자 미래발전의 동력으로 새로운 블루오션을 찾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의 경제적 혁신성장을 만들어 내겠다”면서 “성공을 위해서는 국가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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