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 ‘광주’가 오디션을 연다고 밝혔다.
1980년대 광주 시민들이 군부 정권에 대항, 민주화를 요구하며 발생된 5·18민주화운동을 담은 작품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과 제작사 라이브㈜가 주관한다. ‘2019 님을 위한 행진곡 대중화 세계화 사업’의 하나로 기획됐다.
광주문화재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민주주의 상징곡으로 자리잡은 ‘님을 위한 행진곡’을 소재로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세계 뮤지컬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해외 쇼케이스도 연다.
광주문화재단과 라이브㈜와 함께 극공작소 마방진이 공동제작한다. 라이브㈜는 뮤지컬 ‘팬레터’, ‘랭보’, ‘마리 퀴리’ 등을 잇따라 흥행시켰다. 극공작소 마방진은 연극 ‘낙타상자’, ‘홍도’, ‘라빠르트망’ 등을 선보였다.
‘광주’의 연출은 패럴림픽 개·폐막식 연출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연출가인 고선웅 마방진 예술감독이 맡는다.
고 연출은 5·18민주화운동을 다룬 연극 ‘푸르른 날에’, 소설가 조정래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극화한 뮤지컬 ‘아리랑’, 창극의 신기원을 제시하며 프랑스 무대에서 극찬 받은 ‘변강쇠 점찍고 옹녀’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는 스타 연출가다.
고 연출은 ‘광주’에 극작가로도 참여한다. 오페라 ‘1945’ 등을 작곡한 최우정이 작곡을 맡는다.
이번 오디션을 통해 극 중 서사의 전개의 핵심적인 역을 하는 거리천사, 장삼녕, 오용수, 김창석 등의 조연과 앙상블 배우들을 캐스팅한다. 오는 31일까지 이메일로 서류를 접수 받는다. 서류 전형 합격자에 한해 4월 13~14일 2차 오디션을 연다. 극은 광주에서 오는 9월에 첫 선을 보인 뒤, 10월 서울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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