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 운동이 40주년을 맞았다. 진상 규명 조사위원회(5·18 진상조사위)’가 5·18 민주화 운동 40주년을 앞두고 진실 규명을 위한 활동을 본격화 하고 있다.
5·18 진상조사위는 지난 2018년 9월 ‘5·18 민주화 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이 발효됐지만 당시 자유 한국당의 위원 추천문제와 위원 자격문제등으로 난항을 겪다 문재인 대통령이 9명의원 전원에대한 임명을 재가하면서 활동을 본격화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현대사의 최대 비극 5·18 민주화 운동이 발생한지도 어언 40년 세월이 흘렀다. 하지만 수차례 진상 조사에도 불구하고 핵심의혹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군 당국의 자료 은폐와 왜곡이 핵심 의혹에 대한 접근을 방해해왔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시도 때도 없는 왜곡 파동도 진실 규명을 어렵게 했다. 이종명·김순례의원 같은 인물들은 대놓고 광주 정신을 능멸하기 까지 했다. 이들의 망언은 그 가치나 명성이 국제적으로도 선명히 드러남에도 국회에서까지 5·18 정신을 파고 들어 문제를 키웠다.
문재인 정부는 5.18 정신 왜곡을 바로 잡고 진상 규명을 통해 진정한 5.18로 거듭나는 계기를 약속 한바 있다. 40주년을 맞아 조사위는 발포 명령자를 비롯한 계엄군의 헬기사격, 집단 학살에 의한 암매장등을 규명할 소명을 안고 출발했다. 미래 통합당도 40주년을 맞아 5·18 진상 규명에 공당의 의무를 다해주기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국민적 저항에 부닥쳐 끝내 미래 통합당은 역사적 뒤안길로 사라지고 말 것임을 경고 하는 바다.
진상 조사위도 40주년을 맞아 새로운 각오를 보여야 한다. 국민여망이 큰 만큼 5.18조사위가 은폐된 진실들을 밝혀주기 바란다. 의욕만 앞세우다 세월을 보냈던 이전과는 달라야 한다. 광주시민들의 염원도 크다. 오직 국민과 시민만 바라보고 진실 앞에 겸허히 다가서기 바란다. 거듭말하지만 이번 조사가 40년 가려진 발포명령자를 찾는 마지막 기회다.
우리 역사의 최대 비극중 하나인 5·18에 대한 진실을 밝힌다는 것은 모든 국민의 소망일 것이다. 최근 미국도 태도 변화를 보이고 있다. 새로운 자료를 선보였다.
어쩌면 5.18의 진상규명에 결정적 자료가 담긴 것인지 관심사일 수밖에 없다. 40주년을 맞아 미국의 기밀 문서가 12일 우리에게 넘겨 진 것은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
이번에 넘겨진 43건의 기밀문서로 그동안 베일에 쌓여 있던 발포 명령자를 비롯한 행방 불명자 소재와 규모, 신군부의 진실 왜곡등 진상규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자료를 살피면 새로운 진실들이 들어나게 될 것이다.
5,18 40주년을 맞아 광주 시민들도 차분한 마음으로 기다렸으면 한다. 코로나 사태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을 맞아 대부분 행사가 취소된 상황이다. 그렇다고 의미가 퇴색 되는 것은 아니다. 진상조사위는 그간 조사의 맹점이 무엇인지 짚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번이 어쩌면 진상규명의 마지막 기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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