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미래 비전인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 프로젝트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 전남 발전을 위한 블루 이코노미(Blue economy)선포식을 가진이래 블루 이코노미 비전 포럼을 개최 했다. 이날 포럼에는 김영록 지사와 강기정 정무수석, 정승일 산업부 차관, 신정훈·김원이 국회의원등이 참석해 블루 이코노미 추진에 본격 가동을 알렸다.
일날 포럼은 전남의 비교우위 자원인 바다와 섬, 하늘, 바람등 자연 자원을 이용해 새로운 전남미래를 열겠다고 선포한 것이다. 전남블루 이코노미는 에너지와 관광, 바이오, 운송등이 대거 망라돼 큰 기대를 걸게 한다. 전남 블루 이코노미는 말그대로 ‘청색 자원을 활용한 경제“를 말한다. 전남의 청정 자원을 활용해 오염원을 배출하지 않으면서도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지금까지 추진해온 전남의 에너지와 바이오, 관광과 운송, 스마트 시티를 집대성해 ’전남 블루 이코노미‘로 탄생시킨 것이어서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블루 이코노미는 21세기형 전략 산업이며 청정 자원을 활용하는 산업이다. 무궁한 태양광 풍력, 물을 활용하는 무공해 산업이기도 하다. 문제는 8조3천억원으로 추산되는 천문학적 사업비다. 어차피 전남도 자체만의 노력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사업이다.
오염원을 전혀 배출하지 않는 방식으로 자원을 확보하고도 사업성을 갖기는 말처럼 쉽지 않다. 그런만큼 블루 이코모니가 중앙부처의 호응을 이끌어 낼만한 사업성을 담보하느냐가 성공의 관건이다. 사업성을 갖는 현실성이 없다면 전남 블루 이코노미는 선언으로서 끝나고 말 것이다.
전남 블루 이코노미는 청정자원으로 오랜 낙후로부터 벗어날 기회를 잡는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에너지 분야나 바이오, 관광. 스마트 시티등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도 지역으로 발돋움 하겠다는 전략적 발상이다.
그러나 청정 자원 활용도 결국은 일자리 창출이 우선이다. 지금 전남에서 절실히 필요한 것은 양질의 일자리다. 전남의 미래도 결국은 얼마나 좋은 일자리를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 브루 이코노미에 거는 기대도 결국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출산 노령화라는 거대한 쓰나미를 앞에두고 전남 블루 이코노미가 선언적 의미로 끝나지 않으려면 청년들에게 쓸만한 일자리를 제공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업하기 좋은 여건과 교육, 투자를 위한 애로및 인력 조달 같은 문제도 더욱 세밀하게 다듬을 필요가 있다. 특히 블루 이코노미는 첨단 산업이다. 그러나 첨단 산업을 이끌 사람이 없는 것도 걱정이다. 일자리 없고 일할 사람이 없는 전남 블루 이코노미는 신기루 같은 것일 뿐임을 강조하는 바다. 21세기 전남 발전을 이끌 블루 이코노미 성공에 전남도민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 제기된 문제들을 거울삼아 반드시 성공으로 이끌어주기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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