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연일 무더기로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새로 확인된 확진자에는 광주시내 초등학교 학생에서부터 4세, 6세의 미취학 아동까지 포함돼 무차별 감염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광주시 금양 오피스텔 방문 판매업체가 진앙지가 되면서 종교시설과 요양원, 병원등으로 n차 감염도 속속 드러나 위기감이 고조 되고 있다.
우려 했던 n차 감염이 현실화 되고 초등학생과 미취학 아동까지 포함 되면서 시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고 이른바 깜깜이 환자가 늘고 있는 것도 큰 걱정이다. 지난달 29일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 창궐은 어느 정도 예상된 것이다. 이제 부터는 고위험군에 대한 검사를 철저히해 격리 시키는 등의 선제적 대응 조치가 필요한 시기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파악된 주민들을 경찰이 추적중이어서 당국의 관리안에 있다고 봐도 된다.
불과 며칠전까지만 해도 광주와 전남은 코로나 청정 지역이라는 영예로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 확진자는 무증상자가 많다는데 특징을 지울수 있다. 실제 방역당국도 새로운 변종이라고 확인하고 있다. 그렇다면 광주에서 나타난 바이러스는 전파 속도가 이번 바이러스의 6배에 가깝다는 것이 정설로 드러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 이유로 언제든 광주 에서 집단 감염으로 번질수 있는 위험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취약지역의 노인 집단 감염이 우려 된다. 지금 상황을 조기에 차단하지 못한다면 최악의 상황을 면할수 없는 처지다. 이제는 지역 사회 감염이 본격화 되는 2차 조짐도 경계해야 한다. 광주시도 언제든 감염경로가 오리무중인 환자가 나타나 소리 소문 없이 3차, 3차 감염이라는 최악의 상황도 경계해야할 때다.
그런면에서 광주시가 고위험 사회복지 시설및 의료종사자들에 대한 전수검사 실시는 선제적 대응이라는 측면에서 바람직한 일이다. 고위험 시설에 대한 선제적 대응은 고위험을 미리 차단하면서 사망률을 줄이는 이중 효과를 기대할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확진자에게서 보듯 아무리 차단막을 쳐도 모든 바이러스를 차단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조기에 접촉자 현황을 파악하고 장기전에 돌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한 치의 소홀함도 허용하지 않는 전염병이다. 이제 까지의 방역을 거울 삼아 선제적 대응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 응급 시설을 정비하고 의료 기관과 역할을 분담해 환자 구별과 치료에 만반의 준비를 하기 바란다. 필요하다면 거리두기 3단계도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다.
지역민들의 의식도 달라져야 한다. 성숙한 시민 의식을 다시 발휘해야 한다. 경각심은 갖되 공포가 전염되지 않도록 기초적 시민 정신을 가다듬어야 할 때다. 위기 상황이지만 대비만 잘하면 그렇게 무서워 할 것도 없다. 당국을 믿고 허위 신고나 거짓 정보를 흘리는등의 비상식적 행위는 절대 금물이다. 관민이 힘을 합쳐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반드시 이겨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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