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가 트위터에 “분명 외계인들이 피라미드를 지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답글에서 “람세스 2세가 그 외계인”이라고 주장하였다. 이집트 피라미드는 4,500년전에 지어진 고대건축물이다.
필자가 머스크의 외계인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고대의 핵전쟁과 현 시점에서 원자핵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가를 일깨우고 싶어서 이다.
미국의 고대 문명 연구학자 이반 샌더슨은 유프라테스 강 인근에서 최소한 8,000년 이전 생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트리니티이트 지층을 발견한다. 그로부터 30년 후, 영국 고대 문명 연구학자 데이비드 다벤포드는 “파키스탄과 인더스강 유역에 위치한 모헨조다로에서 핵전쟁이 있었다는”는 주장을 제기했다. 모헨조다로는 기원전 3,000년경 세워진 도시다.
다벤포드가 로마 과학대학의 교수에게 광석의 일부를 분석 의뢰한 결과, 이는 토기의 파편이 1,500도의 높은 열에 의해 녹았다가 굳어진 것으로 분석되었다. 운석 충동설이 제기 되었지만, 모헨조다로 지역에는 운석 충돌시 발생하는 충돌구가 없어서 이 주장 또한 설득력이 떨어진다.
마하바리타는 쿠르크셰트라 전쟁에 관한 서사시에 핵전쟁에 관해서 묘사되어 있다. “우주의 모든 힘을 충전한 하나의 발사체, 만개의 태양처럼 밝은 연기와 불꽃의 백열 기둥은 그 모든 화려함속에서 솟아 올랐다. 이것은 종족 전체가 잿더미로 변한 알려지지 않은 무기, 철 천뢰 거대한 죽음의 전령이었다. 그 시체들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불에 탔다. 그들의 머리카락과 손톱이 빠지고, 도자기가 뚜렷한 원인도 없이 깨지고, 새들이 하얗게 변했다.”<블로거 미스터 리의 미스터리>
상상론자들의 ‘신과 인간의 핵전쟁’이든, “외계인들이 지구에서 벌인 핵전쟁”이든 고대 핵전쟁에 관한 과학적 증거는 탐험가들에 의해서 계속 제시되고 있다.
고대 핵전쟁을 빌어서 현재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탈원전반대론자들에게 따끔한 일침을 놓고자 한다. 한국의 원전 비중은 전체 에너지 자원에서 무려 31%에 달한다. 22기에서 31기로 늘리려다가 문재인 정부 출범으로 주춤하고 있다.
현재, 지구상에는 고준위핵폐기물 30만톤이나 된다. 이를 10만년간 영구봉인 하기 위해서 북유럽 온칼로에 세계 최초 사용후핵연료 영구처분시설을 짓고 있다. 이후 100년간 9,000톤 가량의 고준위폐기물을 저장하고, 용량이 가득 차면 콘크리트 등으로 완전히 메운 뒤 폐쇄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에 들어가는 비용만 5조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존 폐기물의 30분의 1에 불과한 저장소이다. 앞으로 원전에서 쏟아지는 폐기물은 또 어디에 영구봉인 할 것인가.
탈원전반대론자들은 원전의 경제성을 따진다. 그들은 원자력 kwh당 60원, 태양광 kwh당 180원으로 저 60원속에 사용후 핵폐기물처리비용 12원이 포함되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 폐기비용 12원은 너무 낮게 책정된 것으로, 이을 고려하면 원전이 결코 싼 에너지가 아니다.
또한, 그들은 원전이 지진 강도 7이상에서 버틸 수 있게 설계되어서, 오히려 지진이 나면 원전으로 피신해야 한다는 황당한 주장을 하기도 한다.
한국에서 최고 강도 지진은 현재까지 5.8이다. 그러나, 현재와 같은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내진 설계가 무슨 의미가 있는가.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벌써 잊었는가. 아직도 위험수위에 놀라고 있는 중국 싼사댐 경우만 보아도 그렇다, 이 댐이 붕괴되면 하류에 있는 원전의 안전이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원자력발전으로 돈을 번 자들은 소수의 글로벌원전산업자본가와 그와 관련한 기업들이다. 지금 탈원전반대를 부르짖는 자들은 이 패거리들의 하수인이자, 그들의 조종으로 움직이는 광대들인 것이다.
원전으로 일하는 노동자가 올리는 임금은 이들 자본가들이 가져가는 막대한 수익에 비하면 조족지혈이요, 세발의 피다. 같이 잘사는 것이 정의이다. 소수의 자본가들의 편에 서서, 그들의 이익을 지켜주는 선봉대 역할을 자임하는 것은 전형적으로 인간에 대한 사랑이 부족한 자들이다.
수 천년을 이 땅의 지배계급으로 그들의 이익을 위해서 노동자와 농민들의 고혈을 짠 노동력을 수탈하였다. 이러한, 지배계급의 논리가 현재의 수구보수 미통당과 그 잔당 들이고 이들이 사활을 걸고 탈원전반대를 하고 있다.
고대핵전쟁의 폐해를 거울 삼아서, 이 푸른 지구에 종말의 망령을 가져오는 원자핵과 그 기반이 되는 원전을 이 땅에서 완전히 축줄시켜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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