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안전하고 건강한 일상으로의 회복을 위해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 체계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 체계를 이달 18∼24일 1주일간의 준비기, 25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4주간의 이행기를 거쳐 안착기로 전환할 계획이다. 시는 코로나19 전담병원의 중등증 병상을 기존 649개에서 424개로 조정한데 이어 이행기에 단계적 감축을 거쳐 안착기에는 중증, 준중증 병상을 포함한 모든 병상에 대한 전담병상 지정을 해제할 예정이다.
재택치료 집중관리의료기관도 1차로 42개소에서 37개소로 조정했고, 이행기에 15개소로 감축하고 안착기에는 모두 해제키로 했다. 다만 비대면 전화상담과 외래진료센터는 지속 확대해 500개소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제2생활치료센터는 오는 24일부터 운영을 중단하고 제1생활치료센터는 일반의료체계로의 전면 전환할 때까지 운영을 유지할 방침이다.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4차 접종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선제검사, 시·보건소·시설 간 핫라인 유지, 요양시설 기동전담반 제도화 등 고위험시설 의료지원은 강화하기로 했다.
경로당의 경우 지난 18일부터 단계적으로 운영이 재개됐고 노인복지관과 노인교실 등 노인여가복지시설은 비말 발생이 적은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오는 25일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신종 변이나 재유행에 대비해 감시체계는 강화된다.
광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달 넷째주부터 5주 연속 줄어 역대 최고치를 보였던 3월 셋째주보다 60% 이상 감소했고, 감염재생산지수도 0.71로, 5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요양병원 등의 집단감염도 3월말 3%대에서 4월 현재 1.3%대로 감소했고 위중증률과 치명률도 하락 국면으로 돌아섰다.
이달주 복지건강국장은 “중증화율과 치명률을 낮추기 위해 60세 미만은 3차 접종을, 60세 이상과 면역저하자, 고위험시설 종사자와 이용자는 4차 접종을, 고위험군 소아는 기본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기를 거듭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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