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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100일’ 코로나도 폭염도 꺾지 못한 학부모의 간절함 트위터로 보내기페이스북으로 보내기미투데이로 보내기
광주 서구 무각사서 학부모들 학업 성취 기도 이어져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00일을 앞둔 9일 오전 광주 서구 무각사에서 열린 학업 성취 기도에 참여한 한 학부모가 불상을 향해 허리를 숙이고 있다.            /뉴시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00일 앞둔 9일 오전 광주 서구 무각사 대적광전. 코로나19 재유행과 찜통더위 속에서도 수험생 자녀들의 학업 성취를 바라는 학부모들의 기도가 이어졌다.

기도의 시작을 알리는 목탁 소리와 함께 불상을 향해 일렬로 서있던 학부모 8명이 세 번 절을 올렸다.

절을 마친 학부모들은 자리에 앉아 가부좌를 튼 뒤 양 손을 모아 콧잔등에 가져다 댔다. 이들은 법문을 함께 낭독하는가 하면 기도 자세를 풀고 명상에 잠기기도 했다. 폭염 속 기도가 이어지면서 학부모들의 이마에는 땀방울이 맺혔다. 오랜 시간 튼 가부좌가 불편한 듯 일부 학부모는 잠시 자세를 고치며 굳었던 다리를 풀기도 했다.

이날 모인 학부모들은 수험생 자녀의 간절함을 함께 하고 싶어 몸소 응원 기도에 나섰다고 입을 모았다.

배여정(55·여)씨는 “간절함을 함께 하지 못해 아들이 재수를 한 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 미안하기도 했다”며 “올 초 강원도 한 기숙 학원으로 보낸 아들이 걱정이다. 엄마의 기도가 무덥고 힘든 날씨를 뚫고 꼭 아들의 마음에 닿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영숙(49·여)씨는 “대학 진학을 앞둔 고3 첫째 딸을 위해 올 초부터 자주 무각사에 와 기도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도 이전보다 나아진 듯 해 법당에서 기도를 드리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딸의 좋은 성적을 바라며 응원하는 마음이 어떤 형태로든 전달될 수 있었으면 한다”며 간절함을 드러냈다.

한경숙(52·여)씨는 “첫째를 대학에 보내고 둘째를 보내야 하는 상황에 3년 만에 다시 수능 기도를 하게 됐다.

2019년에는 법당이 꽤 북적거렸는데 최근에는 코로나 때문인지 기도하는 사람들이 많이 준 것 같다”며 “인생 중 가장 어렵고 힘든 시기에 많이 챙겨주지 못해 미안하다. 남은 100일 동안 좀더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자녀를 응원했다.

무각사는 오는 10일부터 수능날인 11월 17일까지 신청자 40여 명과 함께 ‘수험생을 위한 기도’ 행사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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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근 기자 (gwangmae5678@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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