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6일 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준비를 위해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선거체제로 돌입했다.
당 최고위는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나라다운 나라 중앙선거대책위원’ 명칭으로 출정식을 열고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추대된 추미애 대표를 비롯해 공동선대위원장 체제를 구성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당 지도부, 시도당위원장,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후보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추 위원장은 자유한국당을 겨냥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된 것은 약속했던 한반도 평화를, 어떤 누구는 위장 평화쇼 아니냐 하는 데 쇼는 없었고 진짜 평화가 나타났다”며 “전 세계가 평화를 바라는데 지지하고 국회서 비준해주는 게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마땅한 책무인데 이것을 정쟁거리로 삼고 시기 질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추 위원장은 “이제는 보수층마저도 한국당에 등 돌리기 시작했다. 보수층 66%, 한국당 지지자 40%, TK(대구·경북) 70%가 문재인 대통령이 잘한다, 지지한다고 답변하고 있다”면서 “이 여세를 몰아서 한반도 평화와 기운이 정착되고 한반도 경제가 살아나도록 지방선거에서 승리하자”고 호소했다.
이어 추 위원장은 17개 광역단체장 후보에게 공천장을 건넸다.
한편 최고위는 수석 공동선대위원장에 이해찬 의원, 공동선대위원장에 이석현, 홍영표, 이상민, 오제세, 김우남, 강기정, 전해철, 장만채, 박영선, 우상호, 우원식 의원을 임명했다. 아울러 선거대책본부장은 이춘석 사무총장, 종합상황실장에는 윤호중 의원, 공보단장에는 박범계 수석대변인, 중앙유세단장은 정청래 전 의원, 공약 및 정책을 총괄할 정부 정책위원장은 김태년 의원, 정책지원단장에는 홍익표 의원으로 구성했다.
선거대책본부 산하에는 ‘든든한 정부 정책위원회’, ‘지방분권균형발전위원회’, ‘평화가 경제다 위원회’, ‘일자리 혁신성장 위원회’, ‘특별위원회’ 등 5개의 위원회가 꾸려졌다.
또한 든든한 정부 정책위원회 산하의 정책지원단에는 5대 정책본부가 뒷받침을 한다. 이들 본부는 외교안보 및 일자리를 비롯한 민생, 국민안전 등 정책을 생산해 정책 중심의 선거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정청래 전 의원이 이끄는 유세단은 ‘평화철도 111유세단’과 권역별·역할별 유세단으로 운영된다. 유세단은 전국을 돌면서 민주당 후보지지 호소 및 투표 독려 캠페인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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