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곳곳에서 추석 황금연휴를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광주문화재단은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이어지는 연휴 기간 동안 광주프린지페스티벌, 풍류남도나들이, 2017무등울림축제 등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고 28일 밝혔다.
매주 토요일 5·18민주광장에서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는 ‘광주프린지페스티벌’ 30일 무대는 일본과 중국, 태국,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시아 최고 마임작가 12개 팀이 ‘아시아 마임 캠프’를 개최한다.
무대는 마임 작가들이 원형으로 세워진 인디언 텐트 앞에서 순차적으로 공연을 선보이는 ‘거리 라운드 테이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통문화관에서는 30일 오후 3시 서석당에서 토요상설공연 여성예술단 꽃가람의 ‘꽃가람’ 무대가 펼쳐진다. 앞날의 복을 빌고 하늘·땅·사람들에게 축복을 기원하는 ‘비나리’를 시작으로 각 지방의 대표 장구가락을 모아 산조 형식으로 만든 ‘앉은반 설장구’, 지역 대표 북춤인 진도북춤, 판소리 적벽가 중 ‘적벽강 불 지르는 대목’을 들려준다.
다음달 1일 오후 3시부터 전통문화관 솟을대문 앞 무대에서는 일요상설공연 국악한마당 ‘아라리아’가 공연된다.
‘찾아가는 정율성음악회’는 다음달 1일 오후 2시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야외무대에서 특별공연을 갖는다.
국립광주박물관에서는 다음달 3일부터 9일까지 ‘2017 한가위 우리 문화 한마당’이 열린다.
제기차기를 비롯해 투호, 팽이치기 등 다양한 전통 놀이를 체험할 수 있으며 긴 줄넘기, 돼지씨름 등 전래놀이 경연도 열린다.
5일에는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유진박 밴드의 추석 특별공연이 선보이고 클라운의 버블쇼와 마술공연, 도깨비 송편 만들기 체험, 어린이 국악단 공연 등도 진행된다.
광주시립민속박물관은 3일부터 6일까지 박물관 일원에서 귀성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민속공연, 차례상차리기체험, 전통놀이체험 등을 진행한다.
추석 연휴 마지막 자락인 다음달 7일부터는 전통문화관에서 ‘2017무등울림 축제’가 개막한다.
‘혼·흥·멋·맛·정’을 주제로 29일까지 펼쳐지는 축제는 전통혼례, 국악, 한복, 다례, 묵향, 장 담그기 등 전통문화예술 분야 장인들의 기능과 예능을 풍성하게 보고 즐길 수 있다. 다음달 7일 열리는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은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5·18민주광장에서 추석연휴 동안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서커스, 풍선쇼 등이 펼쳐진다.
이 밖에도 식영정과 환벽당 취가정에서도 전통문화를 볼 수 있는 무대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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