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22일만에 새로운 코로나 33번 확진자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새로 확인된 확진자는 광주시 초중고 학생들이 많이 드나드는 북구 일곡동 PC방에서 8시간 동안 머문 것으로 드러났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 A씨가 PC방에서 머물렀던 시간동안 190여명이 드나 든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따라서 200여명으로 추산되는 접촉자를 사전에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등장했다. 여기에는 어린 초등학생까지 포함 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민들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수도권은 하루사이에 코로나 환자가 50여명으로 늘어났고 우려 했던 확진자가 광주에서 다시 발생해 보건 당국을 긴장 시키고 있는 것이다. 국내 코로나 19환자가 다시 늘면서 지역 사회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설마 했던 현실이 다시 확진자 발생으로 상황이 하루만에 뒤바뀌고 있으니 걱정이 클 수밖에 없다.
사실 이번 확진자 발생은 어느 정도 예상된 것이다. 이제 부터는 확진자 접촉자를 철저히 추적해 격리 시키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 현재 까지 파악된 학생이나 주민들은 경찰이 추적중이어서 당국의 관리안에 있다고 봐도 된다. 파악된 바로는 광주 확진자는 1명 뿐이므로 조기 진압도 가능한 수준이다. 일곡동 확진자 발생전까지만 해도 광주시는 88일 동안 코로나 청정 지역이라는 영예로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는 접촉자 파악이 안되는 미지의 환자가 나타나면서 미증상자가 남아 전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다. 그런 이유로 언제든 광주 에서도 집단 감염으로 양상이 바뀔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특히 서울 경기같은 지역의 노인 집단 감염도 우려 된다. 지금 상황을 조기에 차단하지 못한다면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처지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제는 지역 사회 감염이 본격화 되는 2차 조짐도 경계해야 한다. 광주시도 언제든 감염경로가 오리무중인 환자가 나타나 소리 소문 없이 3차, 3차 감염이라는 최악의 상황도 경계해야할 처지다. 특히 교육 당국과 학교는 코로나 19확진자 추가 발생등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학교내 거리두기를 철저히 실천 해야 한다. 특히 확진자 주변학교는 안심이 될 때까지 비상 학습 체계를 가동하기 바란다. 지금까지 광주시는 확진환자에 대한 초기 대응이 신속히 이뤄져 우려했던 대단위 감염을 잘 막아 왔다. 광주시 보건 당국의 2중 3중의 감시망이 잘 작동된 것으로 봐도 된다.
그러나 이번 일곡동 확진자에게서 보듯 아무리 차단막을 쳐도 모든 바이러스를 차단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조기에 접촉자 현황을 파악하고 장기전에 돌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한 치의 소홀함도 허용하지 않는 전염병이다. 이제 까지의 방역을 거울 삼아 응급 시설을 정비하고 의료 기관과 역할을 분담해 환자 구별과 치료에 만반의 준비를 하기 바란다. 응급실과 전담 의료진 체계도 재정비 하기 바란다.
지역민들도 보건당국을 믿고 냉정한 자세를 다시 유지해야 한다. 성숙한 시민 의식도 다시 발휘해야 한다. 경각심은 갖되 공포가 전염되지 않도록 기초적 시민 정신을 가다듬어야 할 때다. 위기 상황이지만 대비만 잘하면 그렇게 무서워 할 것도 없다. 광주의 코로나 청정 지역이 잘 유지 되도록 관민이 힘을 합쳐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반드시 이겨나가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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