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버핏은 현인이고 일론 머스크는 천재이다. 워렌 버핏은 자본주의자의 우드스톡이라 불리는 버크셔해서웨이 주주총회를 대표하는 회장이다.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CEO이다. 또한, 이들은 가치투자와 가상화폐 투자를 대표하기도 한다. 생존하는 신화나 전설이 어디 한 두명이겠는가? 천재들이 주로 물리학이나 화학, 의학 등에서 눈부신 업적을 남긴다. 그러나, 이들은 묵묵히 연구활동에 매진할뿐 부와 명성에 집착하지 않는다. 그런데, 위 두 사람은 부와 명성까지 거머쥐었다. 열심히 살다보니 저절로 얻어진 것이다. 이들은 분명코 이 시대 전설이자 신화가 되고 말았다.
워렌 버핏은 천재라기보다는 지혜로운 사람이다. 그래서 그는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린다. 그의 연례 자선행사인 ‘버핏과의 점심’ 낙찰가가 역대 최고인 한화 약 246억원(1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행사는 올해(2022년)를 마지막으로 종료된다. 워렌 버핏은 기부왕이다. 2007년에는 21억 달러 상당의 주식을 자선단체에 기부하였고 빌 게이츠의 재단에 재산의 85%인 370억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버핏은 6살 때 껌과 콜라를 팔았다. 11살 때 차트를 보고 Cities Service 우선주를 사면서 주식투자를 시작했다. Cities Service 주식을 38달러에 사서 40달러 정도에서 매도했는데 나중에 200달러를 넘었기에 장기투자의 중요성을 느꼈다고 한다. 12살쯤에 워싱턴 D.C.로 이사가게 된다. 선생님이 AT&T 주식을 갖고 있다고 하자 AT&T를 공매도한 자신의 거래내역서를 보여주었다. 15살 때 오마하 북부의 농지 49,000평을 샀다. 10대 후반에 이미 자기의 학교 교사들보다 많은 월수입을 기록하고 있었다.<나무위키>
버핏과 한 동네에 살았던 몇몇 이웃들은 그가 젊었을 때 제시한 장기 투자 프로그램에 돈을 투자했는데, 대부분 대박이 났다. 일례로 그의 이웃 중 한 명인 소아과 의사 캐롤 에인절은 1957년에 버핏의 철학을 믿고 그의 투자에 동참하여 10,000 달러를 넣었는데, 이 돈은 2008년에 4억 6,900만 달러로 늘어났다고 한다.<나무위키>
버핏은 가치투자자이다. 버핏이 찾는 기업은 1) 그 사업을 이해할 수 있고 (circle of competence), 2) 장기 경제성이 좋으며 (혹은 5-10년 뒤를 예측할 수 있으며), 3) 경영진을 믿을 수 있고 (management), 4) 인수 가격이 합리적인 (margin of safety) 기업이다. 그러다보니 흔히 혁신의 주인공으로 취급되는 IT 회사들과 같은 성장주는 버핏의 관점에서 1), 2), 4) 모두 불합격이라서 오히려 꺼리는 편이다.<나무위키>
또한, 버핏은 미국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을 가지고 있다. “절대 미국에 반대로 투자하지 말라.”는 투자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줄곧, 일론 머스크에 부정적이던 워렌 버핏은 테스라의 성공은 인정했다. 그는 최근에 “제너럴모터스, 포드, 그리고 자동차산업 모두를 일론 머스크가 접수하였고, 현재 이기고 있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는 2022년 기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인물이며 인류 역사상 최초로 개인의 자산이 3,000억 달러를 돌파한 사람이다. 항공우주, 전기차, 인공지능, 인터넷 위성군, 초고속열차 등 다양한 첨단과학분야 기업을 경영하며 전세계 기술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머스크가 일군 페이팔 매각으로 얻은 수익은 1억 8천만 달러였다. 그는 SpaceX에 1억 달러, Tesla에 7천만 달러, 솔라 시티에 1천만 달러를 투자했다. 집세를 내기 위해 돈을 빌려야 했다. 그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회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일을 끝내기 위해 회사를 만든다. 그는 높은 개념을 가지고 허세를 부리는데에 시간을 보내지 않고 엔지니어링 및 제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시간을 보낸다.<나무위키>
12세의 머스크는 삶의 의미와 목적이 무엇인지 의문을 갖고 우울함을 겪은 후 니체나 쇼펜하우어 같은 철학서로 극복을 시도했다. 12살 때 프로그래밍 언어를 독학해 Blastar라는 이름의 게임을 동생과 함께 만들고 이를 게임 잡지에 500달러(현재 가치로 1,200달러)에 판매했다. 또한 모형 로켓 만드는 데도 취미가 있어 가솔린과 각종 화학 약품을 혼합하여 로켓 연료를 만들곤 그걸 자작 로켓에 넣어 시험 발사한 적도 있었다.<나무위키>
일론 머스크의 1달러 프로젝트가 유명하다. 그는 창업하기 전에 본인에게 얼마 정도가 필요한지 알아보기 위한 일종의 실험을 했다. 이른 바 ‘일론 머스크의 욕구 실험’이라고도 알려져 있는데 `하루를 1달러로 살아가는 것’이었다. 그는 창업을 앞두고 혹시나 실패했을 때 뒤따를 가난을 감당할 수 있을지 고민했고, 1달러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일론은 대형마트에서 냉동 핫도그와 오렌지 30달러 어치를 사서 컴퓨터를 끼고 한 달 동안 매일 그것들만 먹고 생활을 했다. 돈이 없는 삶이 어떠한지를 직접 체험해 본 것이다. 한 달을 지내보니 살만 했다고 한다. ‘어떻게 되든, 망해도 한 달에 30달러는 벌겠지’라고 생각한 그는 곧바로 창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창업의 방향은 ‘인터넷, 우주, 친환경 에너지’ 분야로 정했다. 이후 페이팔, 스페이스X를 창업함으로써 성공하게 된다.<나무위키>
페이팔 매각으로 젊은 나이에 2,000억 원대의 억만장자가 되었지만, 2000년대 중후반 테슬라 로드스터의 배터리와 변속기에서 문제가 발생해 변속기를 처음부터 재설계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정식 출시일을 지키지 못해 고객과 언론에게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또한 스페이스X의 팰컨 1의 1~3차 발사가 모두 실패하면서 막대한 재정난을 겪었다. 또한 이 시기에 2008년 세계금융위기가 겹쳐서 자금 조달이 매우 어려웠다. 하지만 머스크는 테슬라 로드스터의 추가 투자금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마찬가지로 테슬라 모터스도 2007~2009년 사이 테슬라 로드스터의 생산 차질로 파산 직전까지 갔었다. 2008년 중순 스페이스X 팰컨1 4차발사가 성공하면서 나사와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2012년 테슬라 로드스터를 성공적으로 출시한다. 이후 모델S, X, 3 라인업의 출시가 성공하면서 폭발적인 성장을 한다.<나무위키>
<다음호에 계속>
공명연구소장, 경영학박사 /조영무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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