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삼성화재가 컵대회 준결승에 올랐다.
대한항공은 24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국군체육부대(상무)를 세트스코어 3-1(19-25 25-22 25-19 25-15)로 꺾었다.
1차전에서 OK금융그룹을 제압한 대한항공은 2연승으로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임동혁이 펄펄 날았다. OK금융그룹전에서 13점에 무려 91.66%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자랑했던 임동혁은 이날도 26점에 공격성공률 81.48%를 찍었다.
2년차 김민재는 블로킹 4개 포함 10점을 올렸다. 1세트를 19-25로 빼앗긴 대한항공은 2세트도 중반까지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히 세트를 내주진 않았다. 22-22에서 정지석의 서브가 통하면서 리드를 잡았고, 24-22에서 임동혁이 블로킹 손맛을 봐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3세트부터는 대한항공의 흐름으로 전개됐다. 임동혁의 공격이 불을 뿜으면서 3세트를 25-19로 정리한 대한항공은 4세트에서 상무의 추격을 15점으로 막고 경기를 끝냈다.
상무는 먼저 첫 세트를 따내며 이변을 연출하는 듯 했지만 결국 힘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어 벌어진 또 다른 B조 경기에서는 삼성화재가 OK금융그룹을 세트 스코어 3-1(25-22 27-25 23-25 25-17)로 제압했다. 2연승을 달린 삼성화재는 가볍게 준결승에 안착했다.
삼성화재 홍민기는 양팀 최다인 22점을 쏟아냈다. 후위공격 6개, 블로킹 5개, 서브 에이스 3개로 트리플크라운까지 달성했다.
신장호도 19점으로 거들었고, 손태훈은 10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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