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성재가 서글픈 중년 가장으로 열연을 펼친다.
TV조선 드라마 ‘빨간풍선’은 상대적 박탈감과 욕망의 목마름을 달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이성재와 함께 배우 서지혜, 홍수현, 이상우 등이 출연한다.
이성재는 극 중 ‘지남철’ 역을 맡았다. 지남철은 고등학교 1학년 때 고물상(윤주상) 눈에 띄어, 장학금과 생활비 지원을 받고 데릴사위로 들어가 고금아(김혜선)와 결혼했다.
서울대 법대를 나왔으나, 현재는 장인 사업체를 이어받아 운영하는 바지사장이다.
번 돈을 본가에 보내야 하는 처지인 탓에 의기소침한 캐릭터다.
이성재는 “지남철은 한 집안 가장으로서 누구보다 삶에 충실하게 살아가던 사람이다.
힘들어도 티 내지 않고 묵묵히 자기 할 일만 한다. 가끔은 그 모습이 짠하게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이성재는 자신만의 색깔과 단단한 연기력으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치명적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것이다”라며 많은 기대를 당부했다. 내달 17일 첫 방송.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