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역 어린이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에서는 총 459건의 어린이 관련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어린이 6명이 사망하고, 554명이 다쳤다.
광주경찰은 어린이 교통사고가 전체적으로는 감소 추세지만, 사망자는 증가한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스쿨존(어린이 보호구역)에서의 어린이 안전이 취약한 것으로 분석, 이 부문에 대한 교통안전 정책을 집중키로 했다.
광주경찰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3건 이상의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한 사고다발 스쿨존 지역에 대한 교통안전진단을 오는 4월13일 까지 실시한다.
또 사고위험도 기준에 따라 안전등급(위험·관심·안전)을 설정, 교통경찰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지난 2월 말 기준 광주 지역 스쿨존은 총 605곳이다. 지난해 스쿨존 사고는 24건, 사망 1명, 부상 24명으로 집계됐다.
광주경찰은 아울러 어린이 통학버스 사고 요인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한다.
주요단속 사항은 통학버스 내 전 좌석 안전띠 착용과 통학버스 보호자 의무 동승 등이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교통사고로부터 소중한 어린이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통법규를 철저히 지켜야 한다는 인식이 필요하다”며 “어른들의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기본적인 교통법규를 꼭 지켜달라”고 운전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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